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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0809 청해성

서영도 2024. 8. 13. 09:57

 
♧ 청해성(青海省)
 
 
1. 동인사(同人寺)

탱화 제작으로 유명한 곳이다
실제 탱화를 그리는 모습을 직접 보기는 처음인데 한땀한땀 수를 놓듯
집중하여 어쩜 그렇게 세세하게 그리는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다
 

<白度母>
눈의 시선이 어느 쪽에서 봐도 동일하다
 

 
돋보기를 대봐야 세세한 부분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세밀하다
 
 


2. 청해호(青海湖)

중국 최대 염호로  청장고원 동북쪽에  위치한 호수로 사해와 함께 세계 2대 염호이다
오래 전 지각변동으로 융기되며  바닷물이 갇혀 호수가 되었다

전설로 당나라 문성공주가  티벳의  토번왕 송찬간포와  결혼하기  위해  라싸로  가는 길에 고향을 그리며 흘린 눈물이 청해호가 되었다고 한다

해발 3,250m이며 제주도의 4.3배, 서울의 10배 정도되는  크기이다

인공적 요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이토록 푸른  물빛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나로서는 청장고원의 높은 해발 3,250m에서 장구한 시간 동안  하늘과 맞닿아 있다보니  
하늘의  쪽빛이 배어들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번 여행에서의 유일한 인증샷이다
 

 
청장고원의  봄과 여름은 길지 않아 꽃들은 벌써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꽃 피우고 열매 맺고 씨 퍼트리기를 벼락치기로 치뤄야하는 것이다

이들 꽃을 보고 있자니
문득  우리는 벼락치기 달인  선조들의 후손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옛날 좁은 방이 한두 개뿐이었을 시절, 자식은 일곱여덟씩 예사로 낳았으니 자식 눈치보며 거사도 벼락치기로 치루었을 것이다
방이 아니면 물레방앗간이나 밀밭에서도  일을 치뤘을  것이다
손 잡고 밀밭속으로 끌고 들어가 치마 훌러둥 들어올리면 평생 연을 맺고 살았던 시절이었으니....
 

 
호수 주변으로  유목민 게르와 방목하는 야크, 말, 양 등이 어찌 그리도 많은지,  
관광객의 시선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은 목가적 풍경의 진수이리라..

 
 
3. 차카염호(茶卡盐湖)

'차카'는  티벳어로 '염호의 물가'를 의미하며 소금 입자가  크고 순수해 '청염'으로 불린다

해발 3,100m  
크기는 길이 15.8km. 폭 9.2km로
중국의 우유니사막으로 불린다

위는 하늘, 아래는 땅이란 일반적 사실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날씨가 맑은 날, 차카염호 수면의 명확한 반영은 상하 데칼코마니의 진수를 보여주어 
위, 아래 모두가 하늘이 되어  일반적 상식을 부정하는 곳으로 변한다

 

 

 

 

호수 바닥은 소금

 

 
 
 
4. 귀덕지질공원(贵德地质公园)

자연풍광, 지질유적, 인문경관을 통합한 종합관광지로 청장고원의 진화과정, 황하의 발달사, 귀덕의 자연환경의 변화를 보여준다
여와협, 천불협, 통천협 등의 자연경치관을 감상할 수 있다
 

 
 
5. 칸부라지질공원
(坎布拉地质公园)

2023년 유네스코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발 2,500m이다

풍화침식으로 인해 봉우리, 동굴,절벽 등 다양한 형태의 지형이다
 

 

 
 
6. 타얼사(塔尔寺)
 
겔룩파의 창시자인 총카파의 탄생지로 탑을 먼저 세운 후 사원 건물을 건축했기에 타얼사로 불린다
티벳불교 겔룩파의 6대 사원으로 1천개의 건물로 이루어졌으며 티벳 불교 사원 중 가장 큰 사원으로
1,560년 명나라 때 축조되었으며 청해성의 省會인 서녕 시내에 위치해 있다
 

<마니차>

<西寧공항>
청장공원의 가장자리에 위치했지만 고도는 2,100m,
청해성을 떠나며 여름 휴가지로 청해성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