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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1 그리스4<올림피아,나팍토스>

♣ 올림피아 박물관(Olympia Museum) 제우스 성역은 18세기 영국, 프랑스 연구자들에 의해 발견되었고 19세기 후반 독일 학자들에 의해 발굴되기 시작했으며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었다 신전에 봉헌된 각종 제물들 이 놈들은 놈이 아니고 년이여라.... 올림피아 성역에 봉헌되었던 각종 청동 투구 제우스가 가니메데Ganymede를 트로이에서 올림피아로 데려가는 모습의 테라코타. 5C. BC 작품으로 신전 박공면 꼭대기를 장식했었다 제우스는 가니메데에게 영원한 젊음을 부여하고 시종이 되게 했다 가니메데는 트로이의 미소년 왕자로 호메로스는 모든 인간들 중 가장 아름다운 미남이라고 묘사했다 신화에 따르면 가니메데에게 반한 제우스가 독수리를 시켜, 혹은 본인이 독수리로 변신해서 납치한 뒤 올림푸스에서 술을 ..

카테고리 없음 2022.06.10

220520 그리스3<에피다브로스,미케네>

★ 에피다브로스 ♣ 에피다브로스 고대극장(Ancient Theatre of Epidaurus) 펠로폰네소스 반도 동부의 항구도시 에피다브로스에서 8km 내륙에 위치해 있고 1988년 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아폴론의 아들이자 의학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바쳐진 극장이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치료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 죽은 사람도 살리는 능력이 있었다고 하는데 극장은 기원전 4세기 폴리클레이토스에 의해 건축되었고 최초 34단으로 만들어졌지만 로마 시대에 21단이 추가되어 1만4천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정면에서 낭독하는 목소리가 음향기기의 증폭 없이 객석 맨뒤까지 들릴 정도로 음향효과가 완벽한 수준이다 고대 그리스 극장 중에 음향적으로뿐만 아니라 미학적으로도 최고의 극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매년 ..

카테고리 없음 2022.06.10

220519 그리스2<아크로폴리스,코린토스>

♣ 아크로폴리스(Acropolis) 150m 높이의 바위산 형태로 `아크로`는 `제일 높은`, `폴리스`는 `도시`의 의미이다 기원전 14세기부터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현존하는 주요 건물들인 파르테논, 에레크테이온, 니케 신전 등 대부분은 페리클레스(495-429 BC) 시대에 건축되었다 ★ 디오니소스 극장(The Theater of Dionysos) 원래 술과 축제의 신인 디오니소스의 신전이 있었던 곳으로 BC 6 세기에 건축되어 연극 관람을 위해 최대 17,000 명을 수용했다 3월에서 4월로 넘어갈 때 고대 아테네의 시민들은 이 극장에 모여 풍년을 기원하는 디오니소스 제전을 벌였다. 제전의 꽃은 비극경연대회였다. 비극은 예술과 문화 활동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예배요 제의였다. 따라서 극장이라고는..

카테고리 없음 2022.06.09

220517~18 그리스1<아크로폴리스박물관>

여행기간 : 2022.5.17. ~ 2022.5.30. 고대 그리스 문명은 유럽 문명의 시원이자 인류 문명의 원천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창조해낸 독창적인 문화와 문명의 자취는 숱한 고전과 유물, 유적으로 고스란히 남겨졌다 여기에는 그리스의 12신과 영웅의 이야기는 물론 보통사람들의 희로애락도 담겨있다 그리스 역사문화 탐방은 그리스 고대문명과 영욕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신화 여행이자 미학 기행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나서는 여행길이다 2020년 2월에 요르단과 오만 여행을 다녀온 뒤 그해 5월에 그리스여행을 가기로 했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전세계로 퍼지며 통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그동안 미루어져왔던 그리스여행이다 5월로 들어서며 그리스의 방역정책에도 변화가 생기며 그동안 입국 시 요구해왔던 코로나..

카테고리 없음 2022.06.08

211114 곧은재능선

일 시 : 2021. 11. 14. 경 로 : 상백무 ~ 곧은재능선 ~ 작은곧은재능선 ~ 상백무 시 간 : 10시간 (11.5 km) 마지막으로 산행기를 썼던 게 2017년 11월 12월 단천골 왼골의 산길찾기 산행기이었다 꼬박 4년만에 산행기를 쓰려하니 감이 떨어져 지형도 하나 올리는 것조차 매끄럽지 못하다 이거 원~참~ 떨어진 감이 홍시라면 달게라도 먹을 수 있지만 이 감은 아주 고약하게 씁쓸한 맛이다 그동안 다른 재미에 빠진 탓도 있고 근래 들어서는 업무적으로 너무 바빠 시간적 여유도 없었거니와 솔직히 나이 드니 체력이 옛날같지 않게 느껴져 선뜻 산행에 나서지 않은 이유도 있다 아무튼 정말 모처럼의 독립군 지리산행으로 곧은재능선에 간다 곧은재능선..... 한신계곡과 큰새골 사이의 능선을 두고 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1.11.14

20190715~21 칠채산

" 올바람은 잡아도 늦바람은 못 잡는다 " " 촌년이 늦바람 나면 속곳에 단추를 단다 " 댓바람에 뭔 이상한 소리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어리숙한 사람이 어떤 일에 혹하면 그 정도를 지나치게 한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요즘 제가 딱 그 짝입니다 늦게 시작한 짓에 빠져 지리산에 드는 일도 뜸해졌고 틈틈이 게재하던 여행기조차 쓴 지 꽤 오래되었네요 어쨌든.... 오랜만의 흔적으로 며칠 전 다녀온 중국여행 사진 몇 장 남깁니다..... 중국 서안에서 고속철로 6시간 정도 이동하면 청해성(靑海省)의 성도 서녕(西寧)에 이르고 다시 버스로 3시간 정도를 더 이동해 고도 3800m의 고개를 넘으며 고산증을 느낄 때쯤 두 눈이 번쩍뜨이게 하는 풍광이 펼쳐지는 문원(門源)에 이릅니다 기련산맥 아래 청장고원의 광활한 대초원에..

카테고리 없음 2020.10.15

200124~0202 중동 2 <중동의 붉은 꽃, 요르단>

전날 저녁 오만의 무스캇을 떠나 밤 12시 30분 경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에 도착해 에티하드항공이 제공하는 환승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월 27일 10시 30분 비행기로 3시간 거리의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3시간 비행일망정 비행경로가 남에서 북으로 향하는 것인데 옆자리에 앉은 요르단 청년이 내가 오만에서 착용했던 옷 상태를 보고는" 암만은 지금 추운 시기여서 그렇게 입으면 안돼요 " 라고 한다암만공항에 도착해 트렁크를 찾자마자 점퍼부터 꺼내 껴입고 요르단 일정을 시작한다이번 여행의 주목적이 페트라를 구경하는 것이었던 만큼 4시간 반 정도 거리의 남쪽 페트라로 향한다 차량 이동 도중 휴식도 취할 겸 모세 기념교회에 잠깐 들린다 모세 기념교회(Memorial of Moses) 느보산(710 m) 정상(..

카테고리 없음 2020.02.08

200124~0202 중동 1 <신밧드의 나라, 오만>

여행 기간 : 2020. 1. 24. ~ 2020. 2. 2. 중동의 오만과 요르단을 여행할 계획이라고 말하니 아내는 약간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 여행할 곳이 다른 나라도 많은데 왜 하필 위험한 중동 지역으로 가려고 해요 " 라고 한다 하기야 얼마 전까지 미국과 이란 사이가 으르렁거리며 서로 사상자가 발생했고 더욱이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마주하고 있는데다 요르단은 이라크와 국경을 인접하고 있으니 막연한 불안감에서 하는 말일 게다 이제 나도 나이 들어 아내 말을 수굿이 들을 때도 되었건만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를 한번 봐야겠다고 마음먹은 일이니 가야지..... 설연휴가 시작되는 1월 24일 새벽 1시 출발의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해야했기에 귀성전쟁이 시작되는..

카테고리 없음 2020.02.08

191002~12 캐나다 동부 트레킹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힘들고 지치게만 하던 무더위가 마침내 물러나고 청명한 하늘과 쾌적한 공기의 청량감이 좋아서 일 수도 있고 농부들이라면 한해 동안 힘들여 가꾼 농작물의 결실을 거두는 수확의 즐거움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일년 중 시월 경에만 맛볼 수 있는 홍옥과 송이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홍옥은 한입 깨물었을 때 터져나오는 과즙의 새큼달콤한 맛이 너무 좋고 송이는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특이한 향이 아주 좋다 이렇듯 마침내 일년의 기다림 끝에 올해도 시월의 홍옥과 송이를 진득이 맛볼 수 있는 시기가 돌아왔건만 올해는 그러지 못했다 나의 지병이랄 수도 있는 방랑벽은 늙어서도 좀처럼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

카테고리 없음 2019.10.19

181105 열하일기 3 <고북수진>

사마대장성은 고북수진에서 접근할 수있는 장성이다 엊저녁 고북수진 야경을 보았는데 사마대장성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고북수진 마을 윗쪽에 위치하고 있어 케이블카를 타러 걸어 올라가며 자연스레 고북수진의 아침 풍경도 둘러보게 된다 집집마다 담장을 타고 오르다 치렁치렁 널어진 담재이덩굴은 불이라도 붙은 듯 온통 붉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아주 오래된 마을인양 고색창연한 느낌마저 든다 대문 앞 양쪽에 매달린 고추와 마늘은 우리나라 시골 농촌의 풍경과 닮았고 유난히 붉은 등은 마치 홍등가의 불빛인양 보여 사내의 눈길을 붙잡는다 엊저녁 은은한 불빛을 받은 풍경과 물속에 반영된 수면 아래 또다른 풍경의 어울림은 수향 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었다 물결따라 일렁이는 그 모습은 별로 꾸미지 않았음에도 최고의 화..

카테고리 없음 2018.11.08